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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꽃으로 피어나다
  • 김경태
  • 15,000원
  • 출간일 : 2021-12-20
  • ISBN : 978-89-8458-347-4
  •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내고 염전의 일개 사환에서 대한염업주식회사의 이사가 된 소금 장인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안면도에 있는 염전에서 잔심부름만 하던 열여섯 살 어린 소년이 천일염을 만들어 내는 소금 장인이 되기까지의 소금과 함께한 40년 인생 이야기를 펼친다. 대한민국 염전의 변천사와 삶을 함께한 소금 장인의 이야기는 소금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저자의 굴곡 만큼이나 많은 고난의 역사가 있는 안면도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힘든 역경 속에서도 소금에 보여준 그의 끈기 있고 성실한 책임감에서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평



김경태의 소금꽃
염전을 보면 농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닷물에서 시작해서 소금 알갱이를 얻기 까지 오랜 시간 자연의 힘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 때로는 자연의 힘이 너무 강해서 망칠 수도 있지만 그 또한 버텨 내야 하는 과정이다. 어떤 요령도 통하지 않고 딱히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1년의 시간을 노력으로 버티고 벼를 수확 할 때의 기쁨이 바닷물에서 천일염을 획득할 때의 기쁨과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태의 삶에서도 소금의 향기가 느껴진다.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 줄기 빛과 같은 작은 도움에 힘입어 비록 하찮은 일에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기를 반복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바닷물이 서서히 소금이 되어 가는 그것과 맥을 같이 하는 느낌이다. 마침내 저자의 삶에도 소금꽃은 피어났고, 독자에게 깊은 감명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태의 삶에는 중요한 한 가지 철학이 있어 보인다. 바로 책임감이다. 그가 보여주는 끈기 있고 성실한 책임감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힘이 있다. 그 책임감 하나로 인정받아 큰 변화의 물결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선택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든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 하는 것이 지금 시대에는 힘든 일이라 해도 그가 보여준 끈기 있고 성실한 책임감은 지금도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최선임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목차

내고향 안면도 예찬
자연휴양림과 안면송의 수난사
안면도와 굴포운하의 역사

Ⅰ. 배움의 갈증을 안은 채
김형석 교수와 나
초등학교 4학년을 끝으로
외조부가 가르쳐 준 자립정신
주경야독으로 배움의 갈증을 채우며
운명을 바꿔 놓을 뻔했던 군 생활

Ⅱ. 나의 근원
안면도와 나의 조부
유년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뻘짐과 물막이 공사
결혼을 하다
아버지의 빈자리
막냇동생
잊을 수 없는 초등학교 동창들
아내와 우리 형제들

Ⅲ. 안면도 화성사 염전
천일염과 정동근 회장님
태안지역 소금의 역사
한 끼의 밥을 덜기 위한 숙직실 생활
장배에 돈을 싣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결근을 줄이고
아름다운 동행을 보며
직장의 단면들
화성사 염전을 두산그룹에 넘기다
서울로 가면서

Ⅳ.대한염업주식회사
남동염전 200구 감독실
인천 수원간 협궤 열차
군자지사에서
쌍용빌딩 11층
대관령의 추억
지사장에게 지프차가 지급되다
일본 해상대학 연수
회장님의 신뢰
지도염전에서 터득한 천일염 품질개선
㈜성담 마포대경주유소 대표
베트남 생활

저자에 대하여...

김경태

1951년 안면도안중초등학교 (4년)중퇴
1956년 안면도㈜화성사 안면도염전사업소(사환)입사
1993년 경기시흥㈜성담 소래염전 지사장(부장겸이사대우)
1996년 서울마포㈜성담 대경주유소 대표
1984년~1995년대한염업조합 이사(12년간)
1999년 베트남동양베트남㈜ 대표이사(한국투자기업 600개 중 하나)